가장 훌륭한 결정은 과거의 패턴에 따라 결정된 양과 수치에 기초해야 한다는 사람들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좀더 주관적인 기준을 근거로 결정해야 한다는 사람들간의 고집스런 긴장감은 현재에도 전혀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논쟁이다. 이 쟁점은 과거가 미래를 결정하는데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느냐에 대한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물론 미래를 양으로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래는 미지의 세계다. 그러나 수치를 이용해 과거에 일어난 일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는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 과거의 패턴으로 미래의 양상을 가늠할 수 있을까? 리스크 관리는 과학일까, 아니면 기법일까? 세월이 흐를수록 과거의 관측에 기초한 정량과 주관적인 신념 사이의 논쟁은 더욱더 중요해졌다. "허드슨 강둑에서 바라보는 ..